코딩테스트에서 AI 활용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오늘 개발자 채용공고를 살펴보다가 예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는 개발자를 뽑을 때 알고리즘이나 코딩테스트를 통해 직접 코드를 얼마나 잘 작성하는지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코딩테스트 공부부터 떠올리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AI 도구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거나, 실제 개발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평가하려는 공고들이 생각보다 눈에 띄었다. ChatGPT, Codex, Claude Code 같은 도구가 등장하면서 개발하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걸 채용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AI에게 코드를 작성시키는 능력만 중요해진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AI에게 정확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나온 결과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검증하고, 문제가 있다면 원인을 찾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기본적인 개발 지식이 있어야 AI가 만든 결과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앞으로는 코드를 얼마나 많이 외우고 있느냐보다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고, AI를 도구로 활용해 실제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가 개발자를 대신한다기보다, AI를 개발 도구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발자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닐까.